나의이야기/난,분재,수석

우리집화분에 우담바라가

壹虛 2007. 9. 24. 14:22
 

불경에서 여래()나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만 핀다는 상상의 꽃이다. 한자로는 , , , , 등 다양하게 표기하고 있다. 영서()·서응()·상서운이()의 뜻으로, 영서화·공기화()라고도 한다.

3천년 만에 한 번 꽃이 피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매우 드물고 희귀하다는 비유 또는 구원의 뜻으로 여러 불경에서 자주 쓰인다. 불경에 의하면, 인도에 그 나무는 있지만 꽃이 없고, 여래가 세상에 태어날 때 꽃이 피며,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면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감득해서 꽃이 핀다고 하였다. 때문에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징조라 하였다.

또 여래의 묘음()을 듣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과 같고, 여래의 32상을 보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보다 백만년이나 어렵다고 하였다. 여래의 지혜는 우담바라가 때가 되어야 피는 것처럼 적은 지혜로는 알 수 없고 깨달음의 깊이가 있어야 알 수 있다고도 하였다.

 

이런 귀한 우담바라가 우리집 화분에 피었습니다.

추석위령미사가 있어 06:00 십정동성당에 집 사람과 함께 돌아가신 조상님께 합동 위령미사를 하고 집에와 화분을 보았더니 우연찬케 전설로  듣던 우담바라가 피어 있습니다.

10년전에 영전 축하 화분 마지나타를 받아 지금 까지 집에서 기르는 화분입니다.

우리집에 큰 경사가 있으려나,,,,,, 혼자 보기에는 욕심 같아 이곳에 모습을 올립니다.

보시는 분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에 귀한 선물을 주신것 같습니다.

2007년 9월 19일(월) 09:00 우담바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