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까지 '간도는 한국땅'
'간도는 1910년 이전까지 한국 땅으로 표기됐고, 울릉도와 독도는 19세기 초기까지 일본식 명칭으로 표기된적이 없다.'
국토해양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07년3월부터 명지대 국제한국연구소에 의뢰해 외국 고지도 400여점을 수집.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된다. 정보원은 16~19세기 제작된 외국 고지도에 표현한 우리나라 형태와 경계 지명 등을 집중 분석했다. 특히 일본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간도 동해 울릉도 독도 대한해협 표기가 집중 조명됐다.
우리나라가 16세기 중반부터 외국 고지도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17세기까지는 섬나라로 그려졌다. 18세기에는 프랑스인 당빌이 조선전도를 만든 것을 비롯해 한반도의 독자적인 지도가 제작됐다.
연구결과 간도는 18세기 초반부터 1910년까지 우리영토로 표시됐다. 지도 제작자마다 국경은 약간 달랐지만 지도 100여점이 한결같이 간도 지역을 우리 영토로 나타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돈수 명지대 교수는"을사밀약으로 국권이 상실된 이후인 1909년에 일본과 청나라간 간도협약이 맺어졌는데 그 이후 제작한 지도부터 간도가 중국땅으로 표기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동해는 16세기 지도에는 중국해,동양,동해 등으로 표기되다 17세기부터 1790년까지는 한국해 표기가 주류를 이뤘다. 1790년부터 일본해 표기가 등장했으며 1830년 이후에는 일본해 표기가 급증했다.
독도와 울릉도는 당빌이 1735년 만든 조선전도에 천산도(독도) 판링도(울릉도)로 표기된 이래 다줄레(울릉도) 아르고노트(가상의 섬) 울릉도 우산도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 됐다.
1827년 러시아 크루센스턴이 발간한 태평양도집(太平洋圖集集)에 다케시마와 마쓰시마로 표기되는 등 19세기 이후에서야 서양 고지도에 일본식 명칭으로 등장했다.
대한해협은 17~18세기에 대한해협으로 독립 표기됐고 1874년 일본에서 제작한 조선지도에 대마(쓰시마)해협이라는 명칭이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 일부 지도에서 쓰시마해협으로 표기돼 왔다.(07.11. 21. 매일경제)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엔 역사적인 사실을 올바로 배우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식민사관과 중화주의 사관으로 인해 왜곡되고 뒤틀린 우리 역사의 부끄러운 모순들, 우리 역사에 덧씌워진 이념의 장막들을 이제는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 우리 민족의 올바른 뿌리와 정체성,더 나아가 세계 속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일제 식민사관에 기반을 둔 독도영유권 주장은 한국의 영토를 영구히 차지하기 위한것이고, 중화패권주의 사관인 동북공정은 현재의 한강 이북을 차지하기 위한 역사적인 기록인 것이다. 또한 간도에 대해서는 1909년 당사자인 대한민국을 배제한 채 남의 영토를 주고받고는 아직까지도 사과와 원상회복 등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묵묵부답이다. 그러면서 기회만 생기고 세력만 팽창하면 우리나라의 변방을 저들의 영토나 역사로 만들려는 저간의 사례들을 보면 가까운 이웃 나라라고 하기에는 요원함을 알수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사회에 아직까지 살아있는 일제 식민사관과 중화주의를 청산하고,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 각종 자료와 고증을 통해 독도,대마도,간도는 물론이고 고조선 전역이 대한민국 땅이었고 그 땅에 대한 정확한 역사인식을 후세에 심어주기 위해 독도 및 고토의 실체에 대해 연구와 교육, 그리고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과제인 것이다.이상은 나림회보 제14호에 기제된 임우택글을 옴긴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