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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우물골옹달샘
두만강 푸른물에 본문
2010년 6월 25일(금)연길 황금성호텔에서 호텔식으로 조식을 하고 도문(圖們)으로 이동 도문유원지에서 두만강 유람선을타고 강건너편 이북마을 조망,,,,오늘이 625사변 60주년 인데,,,,,,,강중심을 국경으로 이고장이 이북마을을 가장 가까이보이는 지역이다.김정구의 눈물 젖은 두만강 푸른물은 어디가고 흙탕물만 유유히 흐른다.
두만강 푸른물에 노 젓는 뱃사공.흘러간 그옛날에 내님을 싣고,,,,,,,,,일제시대 1930년대 중반에 등장한"눈물젖은 두만강"노래다.대중가요 평론가 겸 작곡가 고 황문평님의 저서와 북한에서 발행한'민족수난기의 가요들을 더듬어'에 나오는 이곡의 탄생기는 이렇다.
"작곡가 이시우가 예원좌라는 악단에 소속되어 만주 순회공연을 떠났는데 두만강 감변 투먼(圖們)여관방에서 밤새 흐느껴 우는 여인의 통곡소리를 들었다. 독립군 남편을 찾아 만주벌판을 헤매다가 남편이 체포돼 처형됬다는 사실은 알고 운다는 사정을 전해 듣고 이 곡을 지었다".이곡이 탄생한곳이 지린성 투먼(圖們)이다.
도문(圖們)은
북한의 남양시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둔 변경도시다.
중국 길림성 연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도문은 길림성 동부의 중요한 철도교통 요충지로 길림시, 장춘, 하얼빈, 단동강, 심양, 북경 등지로 가는 여객열차가 이곳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도시의 번화가를 일력거가 지나간다.
비술나무가 가로수로 멋지게 늘어선 유원지에는 주민들이 흥겹게 공연연습과 한편에서는 마작을 즐기고,노젖는 뱃사공 동상이 보인다.
강에는 황토물이 흐르고 주인없는 배는 흐르물에 매여 있고,이곳에서 강건너 북한 땅에는 건널수는 없지만 관광객들이 이배를 타고 북한땅 바로 앞 30cm까지갈수 있다.
현재는 건널수 없지만 전에는 오가면서 북한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1970년대까지 북한이 잘살아 중국으로 쌀을 보내곤했단다.눈물 젖은 두만강에서는 '내 님'이 해방된 조국이 였다면, 오늘의 '내 님'은 민족이 사이 좋게 노는 모습이 아닐지,,,,,,,,요즘 두만강에는 북중 경협소식이 나오고 동북삼성 개발이 한참이다.이를 계기로 민족의 한을 풀어줄 만남의장이 이곳에서도 열릴지,,,,,,,,,,다음에 와서는 북한동포들과 만나 이배를 타고 막걸리 한잔 하면서 '눈물 젖은 두만강 '을 함께 부르며 뱃놀이를 하고 싶다.
다리 건너 북한 마을은 함경북도 ‘남양시’이다. 도문대교를 보는 순간 나는 우리의 여류시인 나 희 덕의 <도문 가는 길>을 생각했다.
도문 가는 길
노새야, 노새야,
옥수수자루를 싣고 오는 노새야,
네 등이 너무 좁구나.
나는 도문으로 가고
너는 도문에서 오는 길인데
네가 걸어온 길을 따라 도문에 이르면
강 건너 아버지의 고향땅이 보이겠지.
밤이면 조선족의 소를 훔쳐 건너기도 한다는
강물은 알고도 깊어서
새떼가 날아가는 남양의 언덕을
막막하게 바라만 보다가 돌아오겠지.
말도 당나귀도 아닌 네가,
대신 울어줄 새끼도 낳을 수 없는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등에 짐을 가득 싣고 걷는 일.
타박타박 발굽이 다 닿을 때까지
너와 함께 두만강을 따라 걷고 싶구나.
노새야, 노새야,
저녁연기 속으로 멀어져가는 노새야,
네 등이 너무 좁구나.
나는 도문으로 가고
너는 도문에서 오는 길인데
좁고 여윈 등이 너무 닮아 있구나.
시집 <사라진 손바닥> 에서
도문공원에 있는 뱃사공 동산
차창넘어로 이북마을 보며,,,,,용정 윤동주시인의 고장 대성중학교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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