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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폴란드

[스크랩] 폴란드 고도(古都) 크라쿠프 영광의 상징, 바벨 성

壹虛 2011. 8. 12. 10:58

 

바벨 성 Wawel Royal Castle

 

과거 550년 동안 폴란드 왕국의 수도로 당시 유럽 예술 문화의 중심지였던 도시, 크라쿠프.
바벨 성과 중앙광장 등 많은 유적을 간직한 역사의 중심인 구시가지는

유럽에서는 최초로 1978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폴란드의 대표적인 곳중에 하나인 바벨 성은 크라쿠프 남쪽  비스와 강가에 위치한

로마네스크·고딕·르네상스·바로크 등 다양한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로

1000년 경 크라쿠프 주교에 의해 세워졌다.

500년 동안 폴란드 왕들이 살았던 궁전으로 과거 찬란했던 폴란드의 영광을 상징하고 있다.

대성당은 왕의 대관식과 장례식을 치렀던 곳으로 역대 폴란드 왕과 왕비, 영웅들이 묻혀있다.

 

비스와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한 바벨 성.
크라쿠프 여행자라면 누구나 바벨 성에 올라, 강을 내려다 본다.

누구나, 지그문트 탑에 오른다.

누구나, 과거 찬란했던 크라쿠프의 영광을 떠올린다. 

 

 

금색 지붕이 인상적인 지그문트 예배당은 이탈리아 건축가를 초빙하여 만든 건물로

폴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르네상스 건축물로 꼽힌다.

 

 

바벨 성은 500년 동안 폴란드 왕이 거처했던 궁전으로 유명하며 고딕 양식의 대성당과

지그문트 예배당은 르네상스 양식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대성당 북쪽에 위치한 지그문트 탑에는 1520년에 제작된 직경 2.4m, 무게 11톤인 폴란드 최대의 종이 있다.

국가의 중대한 일과 종교행사때에만 울리는데 음색이 맑고 음폭이 넓은 종으로 유명하다. 

종의 가운데를 왼손으로 만지면 다시 올 수 있다는 전설로 여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나무로 만들어진 폭이 좁은 나선형 계단을 올라갔다.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 다시 돌아오고 싶은 걸까.
다들 종 아래에 모여 떠날 줄을 모른다.

 

 

 

 

폴란드를, 그리고 바벨성을 이야기 할 때 요한 바오로 2세를 빼놓을 수는 없는 일.

이 곳 대성당은 크라쿠프 교구 주교 시절에 10년 동안 예배를 집전한 곳이다.

그의 사랑 이야기가 떠오른다.

 

신부가 되기 전까지 10여 년 동안 불꽃 같은 사랑을 나누었지만 이루어지지 않은 여인과

30년이 지난 후에 교황과 신자의 신분으로 다시 만났다는 이야기.

그의 청년시절의 삶과 고뇌, 조국, 좌절, 희망, 사랑이 스며 있을 이 곳, 바벨 성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 또한 행복하시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처럼, 행복하고 행복하고 행복했을 그를 생각해본다.

 

 

Lost Wawel

원래 왕궁의 음식을 만들던 곳으로 오스트리아 지배 당시 재건되었다.

중세 초기의 바벨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로열 캐슬(Royal Castle)은 넓은 공간을 둘러선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곳으로,

내부에 71개의 홀이 고딕식 화랑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수없이 많은 폴란드 왕실의 예술품과

각종 보물이 전시되어 있다. 왕궁 내부의 인테리어와 옛 인물화 등 볼거리가 많다.

 

 

 

대성당의 정식 명칭은 성 스타니스와프& 바츠와프 성당이다.

왕의 대관식, 장례식이나 역사상 중요한 인물의 장례식을 치루는 곳으로

처음엔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가 이후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으로 증축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성당 내부는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폴란드의 민족 시인 아담미츠키에비츠를 포함한

역사상 중요한 인물들의 석관이 놓여져 있다.

 

 지그문트 탑에서 내려다 본 크라쿠프 전경

 

 

 

바벨 성을 그린 그림을 파는 거리의 화가

 

 

 

바벨 성에서 내려 다 본 비스와 강 풍경

 

 

 

바벨 성 아래 비스와 강변에는 용의 동굴과 불을 뿜는 용의 동상이 있다.

사람들을 괴롭히던 용이 살고 있었는데 한 구두 수선공이 유황이 잔뜩 든 양털 가죽을 용에게 주어

용이 그것을 삼키고 목이 말라 비스와 강으로 내려가 물을 마시다 배가 터져 죽었다는 이야기...

 

폴란드 조각가 브로니스와프 흐로미가 1972년에 완성한 작품으로

두 발로 바위에 서서 네 발을 허공에 들고 약 3분마다 한 번씩 불을 뿜는다.

 

그래서일까...크라쿠프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엔 언제나 용과 관련된 인형과 장난감들이 많았다.

 

 

비스와 강이 내려다보이는 나즈막한 언덕길을 올라 만났던 곳, 바벨 성...

천년 고도의 영광이 가득했던 그곳을 떠나며...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을, 다시 한번 나즈막히 읊조려 보았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 또한 행복하시오."

 

 

 

출처 : Leica & Nikon
글쓴이 : whit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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