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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길목의 관악산묘미 자운암능선산행 본문

등산여행/그외지역산

봄 길목의 관악산묘미 자운암능선산행

壹虛 2013. 3. 21. 12:57

예년에 없던 지난 겨울 엄동설한을 뒤로 봄기운이 물신 풍기는 춘분이다. 세벽녘에는 황사에 가랑비도 오더니 먼동이 트면서 구름만 하늘 가득,,,,,,역곡 형님과 함께 관악산을 등산하였다.

 

관악산등산로는 주로 무넘이 고개에서 학바위능선,팔봉능선과 과천 육봉능선, 용마능선, 낙성대 봉천쪽 사당능선을 주로 이용한다. 이번은 공학관쪽에서 오르는 자운암능선을 타기로 했다. 자운암능선은 젊은 시절 직장 동료 가족들과 함께 처음 등산한 코스다. 집사람과 애들을 대리고 멋모르고 초보등산을 했다. 애들은 그때 초등학교도 안간 어린아이들이라  더욱그러했다. 그때도 이맘때 바람은 불고 아침안개가 자욱하여 앞을 보기어럽고 기온은 하강하여 나무가는 상고대 꿏이피고 습기에찬 바위길은 미끄럽기 기지없고, 처음 등산이라 뒤처저가는데 갑자기 두아이가 시야에서 살아졌다. 앞서는 직원들을 따라 올라간겄이다. 그때 놀란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ㅋㅋㅋㅋ 관악산은 친구들과 직장산악회에서 5~6번 산행을 했지만 이능선은 그후 한번도 산행을 해보지 못했다.

 

오늘은 구름만 조금끼고 바람도 적고 기온도 아눅한 봄날씨다. 등산하기에는 최적의 날씨다. 형님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침묵의 얼굴,토끼바위,자라바위,왕관바위,핼기장,연주대,전망대,관상대 밑 공터에서 점심을 하고 소머리바위에서 학바위능선 우축 자운암능선을 마주하는 계곡능선으로 올라온 공학관으로 하산했다.

이코스는 초보등산객을 쫌 무리다. 바위능선이라 2발과 2손을 다 사용해야 가능하고 체력이 좀 있어야 등산하기에 수월하다. 힘은 들어도 바위를 타는 아기자기한 맛이 끝내준다. 가끔 잘생긴 관악산 수석과 소나무분재를 감상하는 듬도 있고,,,,,,